대한민국, 'K-도시정책'으로 국제사회 선도 나선다
대한민국, 'K-도시정책'으로 국제사회 선도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6.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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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 참석… 집행위원회 이사국 도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5일부터 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2차 유엔 해비타트 총회에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해비타트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인간 정주 관련 활동의 촉진 및 조정,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기술 및 재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유엔 해비타트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주제로 도시문제 전반에 대한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약 120개국이 참여해 유엔 해비타트의 활동 전략 계획 및 예산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는 집행위원회 36개국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9년 개최된 제1차 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이사국에 선출된 바, 이사국 재선출에 도전해 도시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토부는 총회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유엔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부대행사를 개최해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도시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독일과 함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국제 가이드라인 결의안'을 제안, 스마트시티를 통한 지역격차 해소, 디지털 불평등 해소 방안 등 관련된 논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총회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스마트시티 등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의제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유엔 해비타트와 함께 세계 개도국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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