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로~위례송파로 연결 '장지동길(가칭)' 신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송파구가 오는 8일 0시부터 위례신도시와 송파구 장지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지하차도 '장지동길(가칭)'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위례신도시(송파위례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를 통과, 송파구 장지동(송이로, 충민로)에 이르는 총 475m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7월 완료될 예정으로,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왕복 4차선 지하차도 구간이다. 기타 보행로 및 공원 산책로 등은 위례신도시 공원조성공사 등과 연계, 오는 6월 말부터 완공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SH는 사업시행자로서 장지동길의 시점과 종점 약 254m 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 도로변 주거단지의 소음 피해를 해결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 폭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력했다.
또한 해당 지하차도 개통으로 인근 교통 정체나 소음 증가 등의 부작용은 없는지 개통 초기부터 전문기관에 모니터링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이후 주택단지 소음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저소음포장 등 추가 대응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장지동길 개통으로 북위례 지역의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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