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제안서 접수, 7월 계약체결 후 8월 서비스 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2일 공공주택 입주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LH Q+'의 용역 발주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LH Q+는 공공분양·건설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입주고객에 제공하는 주거품질 종합서비스 브랜드로, ▷준공시 입주고객 눈높이에서 품질검사 실시 ▷입주자 사전방문 행사(LH Q+ 웰컴데이) ▷입주지원·하자관리(LH Q+ 라운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LH는 공동주택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주택사업 전 단계에 걸쳐 세분화된 품질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착공 이전에는 건설용 자재의 제조·유통점검으로 불량자재를 사전 차단하고 자재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건설품질 명장제도'를 통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건설기능인이 현장 작업자를 교육하는 등 하자 발생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입주예정 단지를 대상으로 고객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세대의 준공품질을 확인하는 세대 전수검사 및 고객이 직접 하자처리를 평가하는 고객 품질평가 등 준공부터 입주 이후까지 7단계로 품질·하자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오는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준공되는 공동주택으로, 6개 권역 46개 단지 26,130세대에 총 117억원 선이다.
입찰참가자격은 기준 업태를 서비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공동주택 품질점검, 입주지원 및 하자관리 업무수행 실적이 있는 자여야 하며, 평가는 수행실적·경영상태 등 계량평가 및 제안서평가를 통한 기술능력평가점수와 가격평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양산사송 A-4BL 등 소규모 권역의 경우 기술능력평가 시 LHQ+ 용역 실적이 없는 업체에게 가점을 부여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및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입찰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한 다음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발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H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포함해 올해 총 73개 단지, 34,200세대를 대상으로 LH Q+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입주고객과의 첫 만남부터 입주 이후까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