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남에 신개념 ‘2030 미래형 마이스’ 선보인다
DL이앤씨, 성남에 신개념 ‘2030 미래형 마이스’ 선보인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5.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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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3조원 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판교와 분당 연결하는 기술 융합 문화거점으로 도약
DL이앤씨가 수주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예상 조감도. 사진 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기존과는 차별화된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 제안으로 총사업비 6.3조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이번 사업을 거머쥐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한다. 

총사업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분야별 업계 최고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DL이앤씨는 건설사 최고 신용등급(AA-)으로 대표되는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프라임 오피스 브랜드인 ‘디타워’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부동산 PF 1위의 증권사다. 

양사는 인허가 및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할 예정이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

DL이앤씨가 수주한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예상 투시도. 사진 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국내 최대 운영사인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과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기업들도 대거 유치한다. K-콘텐츠의 선두주자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또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미리 엄선해 사전 유치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시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함께할 의향을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고 전하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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