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 황순호
  • 승인 2023.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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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보유국으로 거듭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및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말 기준 95%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발전개시 이후 100% 하‧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연계한 500MW급 복합설비를 154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가스터빈 점화에 성공한 데 이어 순조롭게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 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만약 실증운전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운영에 성공한 다섯 번째 나라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개시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기념비적인 사례"라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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