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 수주 확정
동부건설,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 수주 확정
  • 황순호
  • 승인 2023.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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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 시공 및 컨설턴트 최종 확정
EDCF가 지원하는 중남미 내 최대규모 지원사업, 총 사업비 4.3억 달러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가 동부건설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함께 지원하는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이하 로스초로스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지난 2019년 5월 발표한 도로·교통 인프라 마스터플랜에 따라 수도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 및 붕괴 위험지역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3억 달러 중 EDCF와 CABEI가 각각 2.1억 달러, 2.0억 달러를 지원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9월 16일 EDCF가 차관 지원을 결정한 이후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지난 3월 말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각각 시공사와 컨설턴트사로 선정됐으며, 이로써 사업 공급자 선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차관지원은 지금까지 아시아, 아프리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 규모가 작았던 중남미에 대한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로, 이번 사업이 완공된다면 완공시 인접국과의 여객·화물 수송 효율성과 도로 안전성 제고로 엘살바도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도로·교량 분야 경험 축적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EDCF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남미 주요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중남미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중남미 지역개발은행인 미주개발은행(IDB), CABEI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협력사업 발굴, 랜드마크형 민자사업 지원 등 양측간 개발협력 기반 확충을 통해 국내 기업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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