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中 밍양과 해상풍력 국산화 기술개발 및 투자 협력 체결
유니슨, 中 밍양과 해상풍력 국산화 기술개발 및 투자 협력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3.05.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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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시스템 생산 및 공급망 확충에 총 4천억원 투자
국내 현지화 및 기술협력 강화로 해상풍력 생산거점 조성 목표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 및 장 츠완웨이 밍양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유니슨이 지난 10일 중국 광둥성 중산시 밍양 본사에서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과 국내 및 글로벌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양사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무자 협의를 거쳐 진행했으며, 체결식에는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 및 장 츠완웨이 밍양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연 1GW 규모 나셀조립공장 신규 건설 ▷블레이드 제조공장 신규 건설 ▷풍력발전기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인증 ▷육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 ▷국내 R&D 및 기술력 강화 ▷해상 O&M(설비유지보수)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풍력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협력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총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천 본사에 18MW 이상 초대형 풍력발전기용 나셀조립공장 및 블레이드 제조공장을 확보, 자회사 윈앤피의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나셀-블레이드-타워로 이어지는 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 유니슨의 설명이다.
유니슨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앞으로 10년간 약 1천개의 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유니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밍양의 부품 공급망과 해상풍력 설치 인프라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풍력발전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 앞으로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해상풍력 생산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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