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옥상정원 지원사업 통해 푸르고 시원한 도시 만든다
부산시, 옥상정원 지원사업 통해 푸르고 시원한 도시 만든다
  • 황순호
  • 승인 2023.05.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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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건축물에 입히는 푸른 숨결, 옥상정원
부산시내 한 건축물에 조성돼 있는 옥상정원의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내 한 건축물에 조성돼 있는 옥상정원의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실시, 탄소중립의 실천과 더불어 도시의 조망경관 향상에 나섰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공공시설의 건축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 ▷병원, 복지·문화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 및 공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시민의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정원의 파급효과가 높은 상업용 및 업무용 건축물 등이다.
조성 규모는 최소 100㎡ 이상이어야 하며, 부산시의 대상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조성비의 최대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옥상정원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도시 대기를 정화하고, 도심의 미기후를 개선해 열섬 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산성비 및 자외선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 건축물의 내구성을 온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옥상정원에 조성된 녹화 부분은 최대 15℃, 아래층 실내는 2~2.4℃의 온도 저감효과를 유발, 건물의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량을 절감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부산시는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아름다운 도시조망경관을 창출하는 옥상정원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오는 31일까지 관할 구·군의 녹지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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