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6만 조합원 시대 열다
전문조합, 6만 조합원 시대 열다
  • 황순호
  • 승인 2023.05.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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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관련 공제기관 중 최다 회원수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입 조합원이 6만개사를 돌파, '6만 조합원' 시대를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내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다 회원수다.
전문조합은 건설사들이 건설업 등록과 건설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증, 융자, 공제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하는 건설 전문 금융기관으로, 지난 1988년 창립 당시에는 가입 조합원이 4천여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 2018년 5만개사 돌파 이후 올해 창립 35년만에 6만개사를 돌파했다.
가입 조합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문조합의 영업실적도 순항을 이어 가고 있다. 조합의 자본 규모는 5조 5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주요 사업인 보증과 공제사업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조합이 조사한 결과 건설보증 실적은 22조 7천억원, 공제사업의 수수료 실적은 667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건설투자와 발주량이 감소하고, 건설보증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게 전문조합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문조합은 지난 3월에도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건설경기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 당기순이익의 약 72%인 600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3천억원의 특별 융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조합의 성장은 적극적인 이익배당을 통한 조합원 이익 환원 정책, 저렴한 금융 수수료 책정을 통한 조합원 금융비용 절감 추구, 이익보다는 상생을 추구하는 전략이 일구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6만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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