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AI 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DL건설, AI 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 황순호
  • 승인 2023.05.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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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장비에 전후방·측후방 카메라 부착... 사람 인식해 경보 울린다
기존 초음파 장비, ICT 통해 개선… 전 현장 굴착기·지게차에 적용키로
DL건설이 자사 공사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도입한 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 사진=DL건설

DL건설이 자사의 공사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장비 협착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식하고 배제해 현장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는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작업 도중 불필요한 알람이 지속적으로 울리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이번 시스템에서는 전후방 및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용 시 사각지대 없이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사람과 사물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는 ▷HD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을 통해 짐을 들고 있거나 사람이 가려진 경우에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경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보 거리 또한 ▷단거리(3m) ▷중거리(5m) ▷장거리(7m) 등 작업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자사의 공사현장 내 굴착기 및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하는 한편, 다른 건설기계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도록 검토하겠다는 것이 DL건설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재 DL건설은 현장 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ICT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사현장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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