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테크놀로지,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접근 위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접근 위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 박진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 PD
  • 승인 2023.05.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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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현장에 적절히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 목적
ST 거버넌스, 각 조직의 구조 및 문화적 특성에 맞게 확립해야
박진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 PD.
박진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 PD.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 ST)에 관한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ST는 기회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전에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사회와 기업을 현저히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모든 기술은 적응과 관련된 중요한 도전을 조직에 제기하지만, 반대로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프로젝트 및 조직 프로젝트 매니지먼트(Organizational Project Management, OPM) 거버넌스의 정의, 구현 및 매니지먼트에 어려움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기술적 혁신을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전략적 가능성, 프로세스, 실행, 스킬, 문화 및 기타 중요한 조직 변화 때문에 최고 경영 책임자(C-suite Executive - CEO/CIO/CTO  등)들은 이러한 기술 발전을 면밀히 따라가면서 그 함의를 파악해야 하며, 혁신과 적용을 솜씨 좋게 이끌고 관리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ST가 사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복잡한 주제의 경우,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 “올바른” 답(올바른 답의 수가 많을 수도 있다)을 식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스마트(Smart)”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을 정의하는 방법에 관한 이론적 측면 외에도, 하나의 공통 정의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현실적·비즈니스적 이유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공통적으로 수용되는 ST 정의가 있으면, 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를 일관성 있게 측정할 수 있으며,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최근 다양한 국제기구 및 외국계 컨설팅 보고서를 참고하며 ST를 정의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예를 들어, 센싱, 데이터 해석, 학습, 추론 및 최적의 행위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ST, 사회와 기업이 정의한 일련의 가치가 주어지면, 현실 및 가상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권고,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 기반의 ST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 내 모든 사람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는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위한 ST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 영향을 준다. 여러 문헌과 연구 결과에서는 비효과적인 ST 거버넌스를 프로젝트 지연, 실패 또는 기타 부정적인 결과의 근원으로 언급하고 있다. 
다수의 조직은 조직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방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원칙, 정책 및 절차를 갖추고 있지만, ST를 위한 역할과 권한의 명확성, 책임성, 투명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각 조직에 고유한 다양한 기타 원칙이 포함돼야 한다.  

ST 프로젝트마다 불확실성, 복잡성 및 리스크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에 적합한 단 하나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확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MI에 따르면 특정 프로젝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도메인, 기능 및 프로세스에 의한 관련 기능과 프로세스는 네 가지의 거버넌스 도메인, 즉 거버넌스 정렬, 거버넌스 리스크, 거버넌스 성과 및 거버넌스 의사소통으로 그룹화되며, 거버넌스 지원 프로세스, 활동 및 과업은 감독, 통제, 통합 및 의사결정 기능으로 분류된다. 
기존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 관리되는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의 유형, 그리고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의 요구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 

진전은 사람들이 잘 모르게 꾸준히 이뤄졌으며,  “스마트 (Smart)”를 미리 프로그램하지 않고 학습하는 소위 “하향식 접근법(Bottom-up Approach)”으로 이루어졌다. 
건설현장 근무직원의 다음 최적 행동 예측, 공정·안전·품질 지원을 위해 품질 개선에서 실행 가능한 애널리틱스 생성, 복수의 인력·장비·자재 전체에서 단위화보다는 개인화, 건설 행위 및 예상되는 가치 평가, 공기 산정 및 공급사슬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예측이 일반적이다. 

건설용 ST를 구현할 때 및 산건설용 ST 프로젝트를 위한 질문을 결정할 때 조직이 직면한 주요 병목 지점은 무엇인가? 더 나은 솔루션의 혜택을 조직이 볼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해당 영역에 적용가능한 상당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가? 건설 프로세스를 위한 의사결정에서 조직이 필요로 하는 자동화 수준은 무엇인 가? 등의 고안을 위해 ST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구현이 혁신적 경영의 첫 걸음이다.
ST 거버넌스는 조직 구조, 문화 및 복잡성에 맞게 확립돼야 그 효과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정리=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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