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수립·발표
한전,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수립·발표
  • 황순호
  • 승인 2023.05.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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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간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믹스의 적기 이행 목표
원전 및 재생에너지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전력공급체계 마련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이하 한전)이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의 제282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36년까지의 장기 송변전설비 계부계획으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으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계절 및 시간대별 시나리오 기반의 설비계획 도입 ▷지역 간 전력융통망 보강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적기 연계 ▷신기술 및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 확대를 통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계통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국내 봄·여름·가을·겨울과 아침·점심·저녁·심야 시간대별 전력계통 해석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분석하여 전력망 보강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서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간망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이 부족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세계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따라 설비보강물량이 크게 증가한 바, 대규모 전력망 보강의 장기화에도 대비하고자 유연송전시스템(FACTS) 등의 NWAs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계획이야말로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적기·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향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는 것이 한전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한전은 향후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 정부의 에너지정책 등을 반영해 수립된 계획이 적정한지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어려운 재무여건 속에서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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