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所)' 개장
서울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所)' 개장
  • 황순호
  • 승인 2023.05.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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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송현광장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할 '하늘소(所)' 공개
이스라엘․노르웨이․헝가리와 도시건축 분야 문화 교류 협약 체결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이 3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所)'의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이 3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所)'의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3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오는 9월 개최될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관 '하늘소(所)'의 개장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등을 비롯해 강병근 서울비엔날레 운영위원장 겸 서울시 총괄건축가, 도시건축 분야의 문화교류 협약국 대사들 등 총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테이프 커팅식 ▷'서울의 미래' 그림엽서 전달식 ▷하늘소 관람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그림엽서 전달식에서는 '하나다문화센터 다린' 등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서울의 미래상을 엽서에 그려 오세훈 서울시장 및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민병주 주택공간위원장, 신동원 서울시의원 등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이자 하늘소를 설계한 조병수 건축가와 함께 하늘소에 직접 올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늘소는 지상 12m 높이의 계단을 오르며 경복궁․북한산․인왕산 등 주변 지형과 산세, 송현 부지와의 관계,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이 산․강․바람․빛 등 자연적 요소를 어떻게 고려해 계획됐는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조병수 건축가의 설명이다.
특히 '폐기물 없는 서울비엔날레'라는 목표에 따라 폐막 이후에도 구조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조립․해체․확장․축소가 용이한 '금속비계'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하늘소는 오는 9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전까지 시민들이 북악산, 인왕산 일대를 조망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개장식에 앞서 이스라엘․노르웨이․헝가리 주한 대사 등과 함께 도시건축 분야의 문화교류 협력식을 갖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가 및 자국 참여작가 지원, 도시건축 분야 공공정책 혁신사례 공유, 공공 및 민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업하기로 협의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영국․호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덴마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총 10개국과 협약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한 국제교류 협력 분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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