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빛섬 옥상정원 7일부터 전면 개방
서울시, 세빛섬 옥상정원 7일부터 전면 개방
  • 황순호
  • 승인 2023.05.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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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요가, 인문학 등 계절별 특색있는 전시·문화 행사 프로그램 운영
옥상 이름 공모전, 봄꽃마켓 등 이벤트 및 가족 단위 방문객 위한 체험행사 마련
오는 7일부터 야외 공간이 개방되는 세빛섬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세빛섬과 협력, 오는 7일부터 세빛섬 내 가장 큰 섬인 가빛섬의 야외 공간 4·5층을 서울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세빛섬은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의미로, 한강 반포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의 수상 컨벤션 시설이다. 현재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가 있는 예빛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옥상 개방은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명소인 세빛섬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가빛섬 4·5층을 도심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쇼, 한강의 석양과 야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10~22시까지 해당 장소를 상시 개방, 세빛섬을 찾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이 자유롭게 한강을 감상하거나 독서, 간단한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beanbag), 벤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동절기를 제외한 개장 기간 중에는 ▷옥상 힐링 클래스(요가, 명상 프로그램 등) ▷클래식 공연 ▷친환경·업사이클 마켓 ▷인문학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연장소가 필요한 소규모 전시·공연 단체에게는 사전 예약을 받아 옥상 정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개장식이 열리는 7일 옥상 이름 공모전, 카네이션 만들기 무료 체험, 봄꽃마켓, 마술 버블쇼 등과 더불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상 이름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현장 응모 및 온라인 QR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작에는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3명)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개장은 세빛섬이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잡는 첫걸음으로써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빛섬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한강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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