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4월 중 '월아산 작가정원' 본격 착공
진주시, 4월 중 '월아산 작가정원' 본격 착공
  • 황순호
  • 승인 2023.04.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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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 주제, 총 3구역으로 분할 조성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에 들어설 작가정원의 조감도. 사진=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가 4월 중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입부를 장식할 월아산 작가정원의 착공을 개시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월아산 작가정원은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月亮仙境)'을 주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작품성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총 3개의 작가정원을 조성할 것을 계획, 6개 팀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고 각 구역에 ▷청림월연(靑林月淵)(오픈니스스튜디오) ▷LAYER OF GREEN(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 ▷월아회원(月我回園)((주)신화컨설팅)을 각각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1구역의 '청림월연'은 자연의 지세와 흐름에 순응하는 한국정원 고유의 조성방식을 따르면서 감추었다 드러내는 식으로 정원공간을 자연스럽게 전개, 한국 정원의 전통적인 공간 요소를 현대적인 재료와 물성으로 표현한다.
2구역의 'LAYER OF GREEN'은 한국 삼림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국내 자생수종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의 가치를 더했으며, 다양한 거점공간을 만들어 다수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아이들이 4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3구역의 '월아회원'은 '달'과 '나'를 뜻하는 월아(月我)와 월아산의 월아(月牙)의 중의적 의미와 더불어 '월량선경'의 주제를 함축했으며, 달과 나를 의미하는 두 개의 연못을 통해 보름달을 통한 원형의 의미와 끝없는 자연의 순환,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환기의 의미를 담아 월아산의 향토성을 결합한 서정성을 띠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이들 작가정원은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으로, 7월에 개최되는 '월아산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전시할 계획이다.
월아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정원 공간을 마련, 이들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속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진주시의 설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작가정원 조성이 '풍요로운 진주-정원문화도시'라는 진주시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 관광 붐 조성, 정원 도시 이미지 상승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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