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설계 확정, 2024년 착공 후 2025년 완공 목표
평택시가 최근 평택역 광장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만들고자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의 당선작을 공개했다.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평택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평택역 앞 노후한 아케이드 2동을 철거하고 평택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광장을 조성하고자 평택시 최초로 시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국제설계공모전을 실시, 국내 12작, 해외공동 6작 등 총 18작을 접수받아 두 차례에 걸친 심사위원회의 심사 끝에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이하 KG엔지니어링)의 'Timeless LINE'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Timeless LINE은 평택평야와 평택강을 모티프로 해 설계됐으며, 설계안에 평택역,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차 없는 거리 등을 포함하는 한편 '미디어'를 통해 각각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Timeless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광장을, LINE은 단절‧소외된 도시를 연계하는 선형의 가로를 각각 의미하며, 평택역 광장을 통해 주변 구도심을 연결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KG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평택시는 계약에 따라 4월 중 KG엔지니어링과 계약을 체결, KG엔지니어링에 평택역 광장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광장 조성을 개시, 올해 말까지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한편 2024년 초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KG엔지니어링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평택역 광장이 젊음과 문화의 공간이자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