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미군기지의 과거와 미래 잇는 전시회 연다
서울시, 용산 미군기지의 과거와 미래 잇는 전시회 연다
  • 황순호
  • 승인 2023.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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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용산 미군기지 일대 도시경관 변천 과정 전시
서울시가 배포중인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의 리플렛.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용산기지 및 주변 지역 일대에 대한 세번째 기획전시를 추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용산기지 및 주변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와 도시경관 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지난 2021년 4월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에서 개관한 전시관으로, 전시관과  아카이브 공간(기록방) 및 세미나실,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용산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 또한 같은 해 첫 기획전시인 '7월 16일, 용산' 전시회를 통해 지난 1950년 7월 16일 미군이 서울을 재탈환하고자 용산철도정비창 및 용산기지 일대를 폭격한 모습 등을 공개하며 6‧25 전쟁 당시 서울과 용산의 도시상을 전시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서울 용산: 재건에서 도약까지'를 주제로,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에서부터 1960년까지의 서울 주민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 기획전시는 지난해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발 맞춰 1960~70년대 용산미군기지 및 주변 도시지역의 도시경관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환경을 구축해 오는 7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1960~70년대 급변하는 대한민국 속에서 도시화의 상징으로 꼽혔던 용산 및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도시경관 사진·영상 등 역사적 사료를 전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온라인 홍보 채널로도 함께 제공해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용산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기획전시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 용산의 과거와 미래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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