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 확대배치 나선다
LH,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 확대배치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4.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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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총 67개소에 배치, 하반기까지 총 111개소 목표
돌봄,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입주민 서비스 강화 기대
LH가 현재 청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단지의 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3일 LH 영구임대주택단지 67개소에 주거복지사를 배치,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서비스 다양화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111개 단지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영구임대 주거복지사 배치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의 일환으로, 단지 내 상주하는 주거복지 전문인력이 취약계층 위기가구 발굴,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 공동체 활성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주거복지사가 배치된 영구임대주택단지가 15개소에 불과했던 점을 반영, 올해부터는 국고 지원을 통해 전국의 모든 500세대 이상 영구임대주택단지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또한 LH 이외에도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운영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총 사업비의 50%∼80%에 해당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영구임대주택단지에 배치되는 주거복지사는 거동불편, 저장강박, 정신건강 위기 가구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입주민 자활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입주민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단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더욱 살기 편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은 "영구임대주택단지 내 주거복지사 배치는 단순한 안정적 주거 공급 차원을 넘어 입주민에게 보다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보다 가까이서 살펴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적재적소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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