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트랙 이외 육성트랙 신설, 6개 분야 총 31개 프로젝트 모집
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지흥원과 '2023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기술 ▷신사업(스마트팜 등) ▷현업 니즈 해결 등 협업 트랙 5개 분야와 ▷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등 육성 트랙 1개 분야 등 총 6개 분야다.
특히 협업 트랙(현대건설 현업부서와의 협업 PoC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육성 트랙(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나아가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한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는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2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 이들에게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등과 더불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후속 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에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개최, 이번에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및 그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hubgongdeok.startup-pl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