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주거단지 조성한다
경상북도, '천년건축 시범마을' 주거단지 조성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3.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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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자리·문화·교육이 결합된 로컬 주거단지 조성 목표
경주시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따라 계획한 천군동 내 한옥전원마을의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경주시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따라 계획한 천군동 내 한옥전원마을의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구상, 도내 8개 시·군에서 8개소의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 및 사업지는 ▷청년보금자리 및 복합 은퇴촌(포항 동해면) ▷복합 휴양형 은퇴촌(경주 천군동)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복합 은퇴촌(김천 농소면) ▷금오공대캠퍼스 혁신파크 연계사업(구미 양호동) ▷촬영지 인근 예술인 마을(문경 마성면) ▷도심지 인근 예술촌(경산 백천동)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생마을(고령 다산면) ▷인근 대도시와 연계한 생활 SOC 조성(성주 선남면) 등이다.
이번 사업은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실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기본 개념을 정립하고,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고 지역상생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삶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농업 창업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시기 도래에 따라 적극적인 유입책이 필요함과 더불어 지방이주에 대비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 지역 현황과 사회·경제·문화적 실정에 부합하는 주거단지를 계획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도내 수요조사를 실시, 13개 시·군에서 접수한 25개소를 ▷기획의 방향성 ▷건축 및 친환경 기술 ▷운영 및 프로그램 ▷공공서비스 및 지원 등에 따라 평가했다.
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로컬 주거단지를 조성해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창의적인 천년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설명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관할 시·군과 협업, 도에서 직접 건축기획 용역을 수행함으로써 앞으로 각 시·군에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천년건축 시범마을이 들어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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