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강동역 역세권에 지상 43층, 공동주택 294세대… 수영장․빙상장 조성


서울시가 지난 21일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길음시장 시장 정비사업',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발표했다.
길음시장 시장 정비사업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앞 200m 역세권에 연면적 79,378.89㎡,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조성, 공동주택 320세대, 7가지 평형(전용 16㎡․17㎡․59㎡․84㎡․111㎡․114㎡․122㎡형)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등 비주거 시설을 조성하며, 전면공지, 공개공지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하 1층~지상 1층에 공공청사를 배치, 1인 가구지원센터 및 공유 오피스 등 특성화 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강동구 성내동 19-1 일대 연면적 234,695.44㎡ 부지에 공동주택 294세대(공공주택 151세대, 분양주택 143세대) 1개 동과 오피스텔(822실) 4개 동을 조성, 천호대로와 이면도로변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지하 2층~지상 3층)에는 지역필요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천호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에 유리하며, 북측 고층으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남측으로는 올림픽공원의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고려해 공동주택 1개 동에 1~4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평면(전용 39㎡․74㎡․84㎡형)을 구성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입하며, 전체 공공주택 151세대 중 97세대를 전용면적 84㎡형으로 계획했다.
1~2인 가구에 적합한 39㎡형(15세대)뿐만 아니라 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74㎡형(39세대)․84㎡형(97세대)을 충분히 확보, 세대를 배치할 때에도 임대․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필요시설(수영장․빙상장)을 단지 내 저층부에 계획, 저층 상업시설, 중정형 모임마당 등과 연계된 다양한 시민 활동 또한 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