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터널, 24일 서울방향 개통… 동탄2 신도시 관통한다
동탄터널, 24일 서울방향 개통… 동탄2 신도시 관통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3.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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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5시부터 개통,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 예정… 연말 전체개통 목표
동탄2 신도시 교통체증 완화, 랜드마크 공원 조성으로 주민 편의 향상 주력
오는 24일 05시부터 서울방향이 개통되는 동탄터널 지하차도 내부와 상부공간 공원 조감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오는 24일 05시부터 경부동탄터널(이하 동탄터널)의 서울방향을 개통,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된다고 발표했다.
동탄터널은 동탄 JCT에서 기흥동탄 IC에 이르는 총 4.7km의 곡선구간을 직선 및 일부 지하화하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 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km 구간이 포함돼 있다.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이자 최대 광폭인 10차로 54m 규모로 조성됐으며,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 집중 배출을 위해 배연댐퍼, 제트팬 등을 배치하는 한편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도록 방재 1등급 시설인 물 분무 설비를 5m에 1개씩 전 구간에 설치했다.
또한 화재 시 구조물 보호를 위해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보드를 적용하는 등 내화설비에도 주력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동탄2 신도시가 동·서로 구분되면서 발생한 교통체증과 주민 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 주민들은 동탄2 신도시 동·서를 이동할 때 경부횡단지하차도 4개소(북측2개, 남측2개)를 이용함에 따라 차량 정체현상이 잦았으나,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 측에 경부상부도로 6개소가 추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한편 지상에 있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면서 생긴 공간에는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 랜드마크 공원은 SRT·GTX 동탄역. 상업·업무시설과 연계해 동탄 신도시 생활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동탄2지구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경공사는 오는 4월 시공책임형 CM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LH는 연말까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 개소되는 6개의 동탄2 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2024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고, 나머지 보조간선도로 등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해 동탄2 신도시 교통 불편 문제를 줄이고, 랜드마크 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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