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 "주택건설현장 불법행위 적극 대응할 것"
한국주택협회, "주택건설현장 불법행위 적극 대응할 것"
  • 황순호
  • 승인 2023.03.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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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택건설현장 불법행위 대응 실무협의체' 발족
국토부 등 범정부 대응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 밝혀

한국주택협회(협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회원사 실무자로 구성된 '주택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를 발족,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18개 회원사 부장·차장급 실무자가 참석해 각사의 피해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실무협의체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노동조합 분야 전문 노무사를 초청해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가졌다
실무협의체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적극 협력, '갈취·폭력 등 불법·부당행위 없는 공정한 주택건설 현장' 조성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단, 최근 타워크레인 조종사 태업 등 노조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및 조종사 교체요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기지연시 지체상금 문제 등에 대해 제도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타워크레인 태업 실태를 취합한 결과 전체 현장 400개소 중 50%에서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해당 현장의 96%가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지금 정부가 건설현장 내 불법·부당행위 근절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협회 또한 이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때"라며 "오랫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굳어져있던 건설현장의 불법·부당행위 등을 바로잡아 공동주택 건설 참여주체 모두가 상생하며 일하기 좋은 주택건설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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