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세계 산림의 날 및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산림청, 세계 산림의 날 및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03.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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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과 함께 세계 산림녹화 의지 다져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세계 산림의 날 및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AFoCO 회원국들의 주한대사 및 FAO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세계 산림의 날 및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AFoCO 회원국들의 주한대사 및 FAO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2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UN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날'과 대한민국의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AFoCO 회원국들의 주한대사 및 관계자, 탕쉥야오(Mr. Shengyao Tang)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한국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AFoCO는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복원 등 국제산림 현안에 대한 아시아 역내 공동대응 및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대한민국이 설립한 국제기구다.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개국이 옵서버로 있다.
올해 세계 산림의 날은 '숲과 건강(Forests and Health)'을 주제로, 숲이 인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숲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한 만큼 그 상징성 또한 더욱 크다. 대한민국은 지난 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 50년간 10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등 성공적인 국토녹화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찌릉 보툼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은 대한민국의 국토녹화 5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그 산림정책 및 노하우를 세계에 전파해 지구녹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세종수목원 야외 광장에서 세계 산림의 날 및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카드섹션을 통해 세계 산림녹화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토론회에서 "건강이 모든 인류의 지향점인 것처럼, 건강한 숲을 만드는 것 역시 세계가 힘을 모아 이룩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며 "우리의 산림녹화 경험과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여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이 극대화되는 지구촌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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