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인니에 인프라 등 도시·첨단기술 수출
'원팀코리아', 인니에 인프라 등 도시·첨단기술 수출
  • 황순호
  • 승인 2023.03.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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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수도 개발 협력, 인프라・도시개발 협력 등 추진
국토부, 행복청 LH 국내기업 50개사 수주지원단 파견
원희룡 국토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16일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뉴시티 협력포럼’에서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왼쪽 세 번째) 등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인구 2억 7천만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니켈·주석 등 자원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통해 양국간 실질적인 인적·물적교류 확장 및 윤석열 정부가 선언한 ‘해외건설 연 5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니 대통령이 방한한 데 이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니에 순방하는 등 깊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GICC)에서도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인니 신수도청 장관이 한국의 인프라·교통뿐만이 아니라 문화 등을 포함한 ‘한국의 모든 것(Soul of Korea)’을 수출해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 분야 외 모빌리티·IT·문화 등 대한민국 대표 산업 분야에서도 원팀코리아 참여 수요가 지속 있는 점을 감안,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협조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원팀코리아의 외연확대를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등 분야의 국내 기업 50개사와 LH, 한국수자원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의 공공기관, 업계 협회 및 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주지원단을 파견함으로써 양국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행복청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인니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을 개최, 포럼을 통해 ▷수도 & 스마트시티(LH, 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자동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신수도 개발의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기업에 제안했으며, 현지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도 추진했다.
또한 국토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 수요가 높은 스마트시티 운영 플랫폼, 국토지리정보(GIS), 스마트 가로등 등을 주제로 LG CNS, 한국국토정보공사, 에코란트 등 9개 우리 기업들과 인도네시아 국영 및 민간기업 등 30여개 주요 구매처를 초청해 현지 주요 사업에 대한 기술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밖에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인니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의 누산타라를 방문, 현대자동차 인니 공장 및 현대ENG 정유공장, 수공 탄소중립 정수장 등을 방문하며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국토부·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합동 조직인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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