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협력 위해 '맞손'
LH, 민간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협력 위해 '맞손'
  • 황순호
  • 승인 2023.03.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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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건설사 7개사와 기술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 체결
현장 실증 통해 실질적인 층간소음 저감 효과 확인 및 건설사와 공유키로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민간 건설사 7개소의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민간 건설사 7개소의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민간 건설사 7개사와 함께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GS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각각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LH는 ▷바닥구조 현장실증(테스트베드 제공) ▷시공과 품질관리, 실증성과 등을 공유하고, 민간 건설사들은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 기술공유 ▷시공 및 품질관리 기술자문 등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층간소음 기술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민간과 공동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체들에 공개하기로 했다.
나아가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은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첫걸음을 내딛은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LH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민간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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