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황주호 한수원 사장,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 황순호
  • 승인 2023.03.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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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 주관 컨퍼런스 참여 및 양해각서 체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도 힘 보태
한수원 직원들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 2023에 설치한 홍보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 직원들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 2023에 설치한 홍보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원자력 컨퍼런스 2023(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Conference 2023, 이하 컨퍼런스)'에 참석, '원자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경제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간다 정부가 주관했으며,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우간다 대통령과 납반자 로비나(Nabbanja Robinah) 총리, 루스 난카비르와 센타무(Ruth Nankabirwa Ssentamu) 에너지광물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르완다, 나이지리아, 케냐, 세네갈, 가나, 에티오피아, 수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의 정부, 원자력 규제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아프리카의 에너지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필요성 ▷원전 분야 협력 방안 ▷한국 등 원전개발국의 사례 등을 논의했다.
황주호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원전과 스마트원전 기술로 아프리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같은 날 한수원은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자력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협약을 통해 우간다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전의 설계, 건설, 운영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컨퍼런스 내 자체 홍보부스를 통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한국형 원전인 APR1000과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SMR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부산이 오는 2030년 개최될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홍보를 병행하며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근 우간다뿐만 아니라 이집트, 가나, 남아공,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신규 원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수원 이번 기조연설 및 업무협약을 계기로 'K-원전' 기술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원자력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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