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에 15건 이전해 경영여건 악화 해법 찾는다

서부발전이 지난 13일 가온플랜트와 영원바란스 등 중소‧중견기업 10개사에 서부발전의 미활용 특허 15건을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에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나눔으로써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무료기술나눔 사업'의 일환이다.
무료기술나눔 사업은 공기업이나 공공연구기관의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으로 무상 이전해 제품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에는 서부발전을 포함한 공공기관 6개소와 공공연구소 3개소, 대학 3개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이전을 통해 가온플랜트에는 가스터빈 회전날개를 분리하는 기구 관련 기술을, 영원바란스에는 보일러 송풍기 구동장치의 고장을 진단하고 전원을 차단하는 기술 등을 각각 양도했다.
이전된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사업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미활용 특허기술 개발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 최근 불거진 경영악화 등의 어려움을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타파할 해법을 찾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