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공원 등 올해 ‘생활밀착형 공원’ 30개소 조성
대모산공원 등 올해 ‘생활밀착형 공원’ 30개소 조성
  • 황순호
  • 승인 2023.03.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미조성 공원부지,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공원 탈바꿈
지역특성 및 주민 수요 고려해 각 권역별 특화 공간 조성키로
서울 봉화산근린공원.
서울 봉화산근린공원.

서울시가 지난해 설계 시행에 들어간 대모산공원을 포함해 총 30개소 32만㎡ 규모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 이 중 7개소 72,261㎡를 상반기 중 완공하고 나머지 23개소 253,951㎡를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공원일몰제'로 인한 실효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일몰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지난 1999년 개인 소유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이를 장기간 집행하지 않는 것은 땅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2000년 도입, 지난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현재 서울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에서도 기존에 산책로 등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나 주택가 인근 훼손지 등 무분별한 개발행위 방지와 자연성 회복이 시급한 부지를 중심으로 보상함으로써 도시공원을 지키고 있다.
공원 내 보상 완료되었으나 무허가주택,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돼 경관을 해치고 공원 기능을 상실한 부지는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지역 특성에 맞춰 숲속쉼터, 숲속놀이터, 책쉼터, 도시농업체험장, 목공 등 문화체험장, 가드닝센터 등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한층 더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기본구상 단계부터 통합적 계획에 따라 대상지의 규모와 주변 여건을 고려, 거점공원, 산림치유 숲을 조성하고 이용수요에 따라 산책로 입구에 만남의 광장 등 인접 공원과의 연계와 확장을 통해 공원수요를 충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중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내년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매년 38만㎡ 규모의 공원을 추가 조성해 총 2.21㎢의 공원을 새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허가주택(폐공가), 쓰레기 방치‧무단경작지, 재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95만㎡는 지역여건 및 시민의견을 반영한 특색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126만㎡은 수목식재와 소규모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실효 위기에서 지켜낸 미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든 연령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새로이 조성,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2023년 생활밀착형 공원조성 사업현황. 사진=서울시<br>
서울시의 2023년 생활밀착형 공원조성 사업현황. 사진=서울시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