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상융합공간 생태계 조성 위해 팔 걷어붙여
현대건설, 가상융합공간 생태계 조성 위해 팔 걷어붙여
  • 황순호
  • 승인 2023.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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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NFT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와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지난 7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3일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창립 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다.
이번에 기부한 총 31만 3천 클레이(Klay)는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클레이는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코인 단위이다.
양 기관은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 7일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협의한 바 있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기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인문·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개발·사업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PIP(PBL-Internship-PBL)을 통해 산학 연계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여건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인턴십을 통해 구체화한 후, 기획안에 따른 실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혁신적인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연결·통합되고 신(新) 경제시스템이 작동하는 플랫폼, 현재 교육, 헬스케어, 교통, 건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현대건설과의 협약을 통해 실제 건설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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