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 나선다
카본코,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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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전 및 금양그린파워와 업무협약 체결
블루수소 생산 실증 후 국내외에서 사업화 추진
카본코, 한전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디타워에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의 탙탄소 솔루션 전문기업 카본코(CARBONCO)가 전력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카본코는 지난 10일 서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 및 참여, 이를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오는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가스터빈 혼소발전 및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카본코는 10MWth급 설비의 기본설계 및 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서 200MWth급의 대규모 상용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개념 설계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의 산화 및 환원 순환 반응을 이용, 금속 소재가 물과 산화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과의 환원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생산기술과 달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한 수소 정제 및 탄소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높은 효율성과 낮은 비용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과 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 국내 최대 규모인 20KW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한 상태로, 지난해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 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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