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한수원,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 황순호
  • 승인 2023.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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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 가입 사례
"Net-Zero 달성 위해 한발 앞서 노력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9일 UN 에너지가 주관하는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으로,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고위급대화(High-level dialogue on Energy) 등이 주관하고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의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이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겐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된다고 판단,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PPA를 포함해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건설원전 적기 준공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규 건설 등을 통한 청정에너지 용량 증설, 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Net-Zero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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