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칼럼]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새싹 조경인들을 생각하며
[조경칼럼]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새싹 조경인들을 생각하며
  • 고선영 제9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대표
  • 승인 2023.03.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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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통해 보람 및 교류 등 좋은 기회 얻어
여러 대외활동 경험하며 본인만의 관심분야 및 목표 설정해야
고선영 제9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대표.
고선영 제9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대표.

대학교 학부 생활 동안 조경을 전공하고 졸업하면서 사회에 한발 내딛기 시작한 새싹 조경가가 됐다. 이 글은 조경인을 꿈꾸는, 혹은 고민하고 있는 미래의 새싹 조경인들을 위한 글이다.

내가 그리는 조경의 미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조경문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새싹 조경인들의 힘이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아직 조경을 생소한 분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경인의 일원으로서 조경이라는 분야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새싹 조경인들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대학교 강의에서는 기본적인 이론을 학습하고 흥미로운 실습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채워질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여러 조경 관련 대외활동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즐겨 해왔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과 또 다른 좋아하는 것을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에 지원하게 되었다. 
정원 재생 나눔봉사를 진행하며 그저 무의미하게 흘러갈 수 있는 시간과 조그만 손길을 모아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경험을 했다. 
봉사단원 친구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다 같이 큰 결과물을 이루어냈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꼈고. 더불어 조경을 배우면서, 조경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 자연을 통한 치유, 식물을 감상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 등의 감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조경학과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봉사단원 친구들과 관심 조경 분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조경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내가 다른 학교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대학생활을 더욱 다채롭고 풍부하게 해주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하는 것이 나의 세계를 더 크게 만들어주었고, 내가 꿈꾸는 세상도 확장시켜 주었다. 
여러 대외 활동들을 통해 세부적인 관심 분야를 정하고, 점차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는 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세류에 흔들림 없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앞으로 조경가의 길을 걸으며 이 글에 담은 이야기들과 마음가짐들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항상 유지할 것을 이 글을 쓰면서 다짐하고자 한다.

 

정리=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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