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새만금신항 진입도로 개설공사 발주
해수부, 새만금신항 진입도로 개설공사 발주
  • 황순호
  • 승인 2023.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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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운영을 위한 첫 도로 건설
새만금신항의 진입도로 계획평면도. 사진=해양수산부
새만금신항의 진입도로 등 개설사업의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새만금신항과 육지를 연결해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고자 '새만금신항 진입도로 등 개설사업(이하 도로개설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도로개설사업은 새만금 산업단지 등의 수출입 화물이 신항만을 통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산업단지와 신항만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77번 국도에서 항만까지 진입하기 위한 교량은 4차로, 항만 배후부지 내 도로는 2차로로 개설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994억원이다.
특히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자 입찰자가 설계를 제출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되며, 3월 중 입찰공고, 오는 10월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새만금신항은 보다 원활한 해수소통을 위해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국내 최초 인공섬식 형태로 개발 중인 항구로, 부두 운영을 위해서는 항만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 형태의 진입도로 확보가 필수적이나, 지난 2019년 12월 개설된 공사용 목적의 임시 2차로 교량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잡화부두 2선석 축조 본공사에 착수해 진입항로 준설, 방파제 연장 등의 기반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오는 2040년까지 대형부두 총 9선석을 운영, 새만금신항을 새만금 최대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로가 오는 2025년 12월 완공되면 하루 최대 2,644대의 화물차가 통행, 새만금 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신항 최초의 도로 개설사업인 만큼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향후 새만금신항 터미널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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