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국내 최초 가동
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국내 최초 가동
  • 황순호
  • 승인 2023.03.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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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운전 성공시 세계 5번째 가스터빈 기술 보유국 등극
서부발전 임직원들이 지난 4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한국형 가스터빈의 가동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 임직원들이 지난 4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한국형 가스터빈의 가동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이 김포열병합발전소 설치 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조립되고 있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이 김포열병합발전소 설치 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조립되고 있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난 4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국내 최초의 '한국형 가스터빈'의 첫 점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개발한 270MW급 규모로, 지난 4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한 이후 정밀 시공과 각종 시험을 거쳤다.
이번 점화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의 실증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서부발전은 최초 점화 이후 종합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돌입, 2025년까지 실증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실증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운영 기술을 보유한 다섯 번째 나라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실증운전으로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해 국가 전력 공급과 지역사회 열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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