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오는 30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꿈을 걸고 달려라'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안도 타다오는 물과 빛,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활용하며 바람, 나무, 하늘 등의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을 통해 현대 건축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그가 설계한 뮤지엄 산(Museum SAN) 갤러리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시 '안도 타다오-청춘'과 연계한 행사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세대와 환경에 따라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어떤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안도 건축가는 "한정된 자원, 식량,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고 있는 현재, 인간은 어느 분야에서든 항상 지구 전체를 생각하고 활동해야 한다"며 "건축가로서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전해주고자 항상 고민해 왔다, 이번 강연회는 그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강연회는 8세 이상 선착순 1천여명의 사전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신청은 네이버 예약(booking.naver.com/booking/12/bizes/851271/items/4887419)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엄 산 홈페이지(www.museumsan.org/museum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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