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개월마다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 공개한다
서울시, 6개월마다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 공개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2.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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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6개월 주기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및 사업장리스트 제공
위치·공급세대수·입주시기 통해 주택 구입, 이사계획 등에 활용

서울시가 올해부터 2년간 6개월 주기로 시내 아파트 입주예정물량과 사업리스트를 6개월 주기로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당해연도 포함 향후 2개년 입주예정물량을,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상반기 공급실적 및 당해연도 하반기 입주예정물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민간 부동산업체에서 이를 자체 예측해 발표했으나, 모든 분양사업장 자료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는 민간 본연의 한계와 더불어 공공이 직·간접적으로 추진하는 공공주택사업, 역세권청년주택사업 등이 일부 누락되는 등 실제 공공데이터와의 차이가 나타나는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정부의 분양승인 정보와 비교 및 확인 과정을 거쳐 정확도를 높였으며, 나아가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 정보들을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정비사업 1만 9천호, 비정비사업 1만 5천호 등 총 3만 4천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2024년에는 정비사업 2만 3천호, 비정비사업 1만 6천호로 총 3만 9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연평균 공급량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서울시는 금리 인상, 원자재 값 급상승 등 외부환경 요소가 입주예정물량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가 회복될 경우 입주예정물량 역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공급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전망이다.
또한 서울시는 주택사업유형, 위치정보, 공급세대수, 준공예정년도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예정 사업리스트'도 함께 제공, 시민들이 주택 구입 또는 이사계획 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 입주예정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단지위치 ▷주변현황 지도 ▷공급세대수 ▷평형별 세대수 ▷조합원·일반분양·임대주택 유형구분 ▷입주예정물량 종합통계 및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주택시장 혼란을 줄이고 시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이사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 더욱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 및 시민주거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주택건설 사업장리스트 및 위치 정보는 오는 2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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