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교통 전문가와 광역교통 현안 해결방안 모색
LH, 교통 전문가와 광역교통 현안 해결방안 모색
  • 황순호
  • 승인 2023.0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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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부천대장 등 신도시 광역교통 현안사항 논의
대광위와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 등 대중교통 중심 대책 마련키로
LH가 2023년 2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위치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신도시 광역교통 현안 논의를 위한 교통전문가 워크숍'을 개최, 3기 신도시 입주 전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이행을 위해 교통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한준 LH 사장이 3기 신도시의 先교통-後입주 체계를 실현하고자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 그 수행조직인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한 이후 가진 첫 광역교통 관련 현안 워크숍이다.
LH는 지난해 연말 3기 신도시 교통현안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이번 워크숍에는 TMP 위원을 비롯해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 ▷권영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조응래 前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김대호 홍익대 교수 ▷이재훈 前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강경우 한양대 교수 ▷오영태 아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 광역교통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 이어져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 2020년 12월 남양주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한강 횡단교량 '수석대교(가칭)'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수석대교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연장 1.2km의 4차로 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고자 함에 따라 양 지자체 간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는 '퇴계원~판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교통여건의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 검증을, 남양주시는 수석대교의 조기 조기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인천계양지구와 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각 지구의 주요 개선대책은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BRT와 국도39호선(벌말로) 등이 있다.
다만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는 대장-홍대선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S-BRT의 일부구간이 중복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 입주민 교통 불편 해소 지속 노력

현재 LH는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그 만회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조기 완료하고자 하고 있다.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수원호매실지구와 화성동탄2지구에 서울방면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버스 정류장에 쉼터 등을 설치하고,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입주민 교통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또한 LH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평택고덕, 인천검단 등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의 경우 광역버스 운행 확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등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교통전문가,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해 광역교통개선대책 현안사항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여건 변화에 따라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상황에 대해서 국토부, 대광위, 지자체 및 관련 전문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3기 신도시 입주가 이뤄지기 전에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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