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에 국제문화복합지구 들어선다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에 국제문화복합지구 들어선다
  • 황순호
  • 승인 2023.02.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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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 본격 시행 발표
㈜코원에너지 부지 등 약 14만㎡의 대규모 통합개발전략 구상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의 기본구상안 예시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상 부지는 ㈜코원에너지(49,109㎡), 세텍(40,444㎡), 동부도로사업소(52,053㎡) 등 총 면적 약 14만㎡로, 이 자리에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미래융합혁신축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 등을 통해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을 구상하기 위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방안이 주 내용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공고한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1일 제안서를 접수, 그 결과를 2024년 2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6일 국토부가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을 검토,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하고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미진했던 ㈜코원에너지 부지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97년 가스공급설비 폐기를 완료한 이후 사전협상 대상지로 검토돼 왔음에도 도시계획 변경의 당위성, 서울시의 개발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체돼 그 검토가 보류되던 상황이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을 마련,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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