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건설업계 적극 지원 나섰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건설업계 적극 지원 나섰다’
  • 김덕수
  • 승인 2023.02.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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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 ‘빠른 복구’ 돕겠다 
대우 현대ENG 호반 KCC 등 민간기업 발빠르게 긴급지원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을 강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110여명을 긴급 급파하고 500만달러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중형위성(국토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을 활용하여 위성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등은 국제적인 재난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 재난재해 대응 프로그램(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 이후 ‘차터’)에 가입하여 위성영상을 제공 중이다.
경기도는 튀르키예에 100만 달러 규모 역대급 구호금 전달하기로 밝혔다.  
100만 달러의 구호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가 일본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하겠다”면서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계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15일 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서울시 중구에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고자 한다”며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로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건설계열을 통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겨울용 구호텐트를 긴급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호반건설에서 1억 원, 호반산업에서 5천만원을 마련했고,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겨울용 구호텐트 20개를 함께 전달했다. 
KCC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3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구호 및 복구 활동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상처가 회복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케어솔루션 브랜드 ‘아에르(Aer)’를 전개하는 씨앤투스(대표 하춘욱)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피해 복구 성금 5천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씨앤투스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인명 피해가 확대되는 등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들이 직접 구매, 자발적으로 기증한 방한용품 및 여성, 영유아 물품 등 약 1,000여 점의 물품을 마련했다.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는 겨울침구류 3,500세트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각 지점에서 판매하던 겨울 의류 7톤 분량을 후원한다.
후원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재난의 상황에서 슬픔과 추위에 고통받고 있을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 및 사회공헌 파트너기관과 함께 후원물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긴급 물품후원이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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