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해소 위해 민간·공공 손 맞잡다
층간소음 해소 위해 민간·공공 손 맞잡다
  • 황순호
  • 승인 2023.02.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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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간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 논의 합동간담회 개최
3월중 층간소음 획기적 개선 위한 민간·공공 기술협력 업무협약 추진키로
지난 16일 열린 LH와 민간건설사들의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합동간담회에서 박철홍 LH 부사장 직무대리와 민간건설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16일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민간기업 7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자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지난달 발표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은 공동주택 시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4일 시행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하고 있다.
LH는 간담회에서 국토부가 지정한 1차 시범단지(양주회천)의 추진현황과 지난해 12월 개정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측정 및 평가방식 등을 발표했으며, 민간기업들은 자사가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 공공과의 기술협력 및 중소기업과의 기술공유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요소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먼저 오는 3월 중 '민간·공공 기술협력 업무협약(가칭)'을 체결, 기술교류, 현장실증 및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는 우수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한 성능 확보에 나서며, 신기술 개발 및 제도개선 사항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자력으로 층간소음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의 중소건설사에게도 공유하겠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박철홍 LH 부사장 직무대리는 "윗집, 옆집과 다툼없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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