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경기 위해 올해 '10조원' 푼다
LH, 건설경기 위해 올해 '10조원' 푼다
  • 황순호
  • 승인 2023.02.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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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공사 9조원, 용역 1조원 발주… 공공기관 중 최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신도시 조성공사 등 정책사업 차질 없이 수행
LH 본사 사옥 전경. 사진=LH
LH 본사 사옥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10조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대출금리 상승,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PF 불안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LH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바,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산업의 유동성을 끌어올리고자 전체의 약 44%인 4.4조원을 상반기에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이다.
유형별로는 공사 9조원, 용역 1조원 규모로, 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4.5조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5조원(80건) ▷적격심사제 1.4조원(473건) 등이며, 용역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4.6조원(122건) ▷토목공사 2.1조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3조원(272건) ▷조경공사 8천억원(101건) ▷기타공사 3천억원(71건) 순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용역은 ▷설계 등 기술용역 8천억원(323건) ▷일반용역 1천억원(129건)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LH는 이번에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함과 더불어 주요 대형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하반기 발주 일정을 점검,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재공지 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반기 발주를 확대하고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주계획의 세부 내역은 오는 17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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