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부산시에 10억달러 규모 다목적시설 개발 발표
하인즈, 부산시에 10억달러 규모 다목적시설 개발 발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2.08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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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자 컴퓨팅 R&D 허브될 것”
74층 규모의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하인즈 부산 프로젝트 조감도.
하인즈 부산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사진 제공 = 하인즈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개발, 운영 전문 기업 하인즈(Hines)는 7일 부산시에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Global Quantum Complex)를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다목적 시설에는 국내 최초의 양자 컴퓨팅 R&D 허브, 차세대 사무 공간과 교육, 상업 및 주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레이먼드 로우러(Raymond Lawler) 하인즈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은 하인즈의 핵심적인 성장 시장이다. 하인즈가 혁신적이고 새로운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세계적 경험과 각 시장 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부산시와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 양자 컴퓨팅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요를 가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부산과 이 다목적 시설을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

이 시설은 부산 도심 내 주거, 업무 및 문화의 핵심지인 해운대구의 중심부에 총연면적 18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된다. 

이 74층 규모의 다목적 건물은 명성이 높은 글로벌 건축설계회사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kidmore, Owings & Merrill)이 디자인했으며, 국내 5대 고층빌딩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 대한민국의 2030년 탄소 감축 목표를 준수해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이 다목적 수직도시는 글로벌 및 국내 기업과 입주자들을 위한 최첨단 연구시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사무실, 고급 생활 편의 시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약 36억3,0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1만8천여 일자리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부산시가 핵심 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역 내에서 기술 부문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돕는다.

이형섭 하인즈코리아 대표는 “부산시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세계적으로 사업, R&D, 물류, 무역, 해운 등의 중심지이다. 이 다목적 프로젝트가 지역 활성화를 돕고 부산시가 글로벌 비즈니즈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인즈는 2013년 서울의 자본시장 사업체를 설립하고 2021년부터 투자 및 개발 업무 또한 지속해 왔다. 

지난 2년간 서울 웨스트게이트 타워를 인수하고 인천, 안성, 화성에 위치한 3개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등 시장 내 입지를 대폭 확대해 왔다.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는 하인즈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다. 

한편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는 내년에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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