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시장 진출 확대 위한 협력 기반 마련
현대건설, 신시장 진출 확대 위한 협력 기반 마련
  • 황순호
  • 승인 2023.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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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계 최대 건설사 CSCEC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 등 제3국 신시장 공동 진출 방안 모색
(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왕 진 중국건축6국 회장이 현지 시각으로 7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지 시각으로 7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CCSEB, 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왕 진(Wang Jin) 중국건축6국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건축6국은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의 주요 그룹사로, 자본금 6억 6천만 달러, 총 자산 90억 달러, 2022년 신규수주 190억 달러와 종업원 수 1만 2,500여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설사다.
현재 초고층 빌딩, 오피스 및 주거시설, 교량, 터널 건설 및 환경사업,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말레이 제도(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CIS 지역(카자흐스탄 등), 인도차이나 반도(캄보디아·태국 등) 등 해외 거점을 마련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사 협력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우선 협력대상 사업 발굴 등 폭넓은 협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기술력과 해외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건축6국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한 동남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지역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건축6국 또한 자사의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중국건축6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세계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 진 중국건축6국 회장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해 향후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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