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출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6일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한다.
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활용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도시 정보를 3D 공간에 적용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 등을 알아볼 수 있는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LH가 계획중인 도시를 3D 가상 공간에 옮겨 이를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 일조량, 통학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사전청약 당첨자 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분야에서는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3D 가상도시 체험서비스 분야에서는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국내 거주 중인 대학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 작품수는 따로 제한하지 않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공모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성해 오는 3월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lh-digital.co.kr)에 접수하면 된다.
공모작들은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수상작을 선정, 일반인 및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원), 우수상 2명(각 100만원), 장려상 3명(각 50만원) 등 총 1,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LH가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