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남동발전,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위해 손잡다
동서발전-남동발전,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위해 손잡다
  • 황순호
  • 승인 2023.02.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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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229MW 아스릿-케담 수력발전소 공동개발협약 체결, 2024년 착공
총 사업비 5억달러 규모, 상업운전 후 3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대돼
(왼쪽부터)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부사장,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파키스탄 아스릿-케담(Asrit-Kedam)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사장 김영문)과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과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키스탄 아스릿-케담(Asrit-Kedam)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아스릿-케담 수력발전사업은 파키스탄 카이벅팍툰콰주 스와트구 망고라 지역에 총 5억 달러의 사업비를 투자해 229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오는 2024년 7월 착공 및 2029년 7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국내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EPC(설계·건설·구매) 계약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남동발전이 카이벅팍툰콰주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권을 취득한 이후,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사업타당성 및 환경사회영향평가를 승인받아 올해 사업 면허 발급을 위한 정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파키스탄 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맺고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동안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부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합쳐 시너지효과를 만들고,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이끌어 전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부사장은 "지난 2020년 3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102MW 규모의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등 남동발전의 해외 수주 성공 노하우와 동서발전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들을 통해 상호 협력,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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