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새만금을 기업으로 붐비게 만들겠다"
새만금청 "새만금을 기업으로 붐비게 만들겠다"
  • 황순호
  • 승인 2023.01.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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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관계기관과 투자유치 특별반 구성 및 대규모 투자유치 본격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 이하 새만금청)이 새만금을 기업으로 붐비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새만금청은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업무계획를 통해 개발방향 설정,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새만금 1.0'을 넘어 기업유치 본격화를 골자로 한 '새만금 2.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31일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새만금 산단과 수변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특별반(이하 특별반)'을 구성, 그 협력회의에 들어갔다.
특별반은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새만금청의 투자유치 총괄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새만금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분야 등을 중심으로 기관별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발표·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웨비나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1:1 투자상담 등의 대면 활동과 대한상의·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별 유망기업 발굴 및 접촉, 투자설명회, 기업간담회, 산업박람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청은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특화산업 및 RE100 기업이 투자에 참여할 경우 세제 지원과 더불어 장기 임대용지 공급 등 투자혜택을 제공, 신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내외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필요사항, 요구조건 등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제안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용지의 위치·면적을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2013년 9월 개청 이후 체결한 산단 입주계약 총 50건 중 21건을 체결해 역대 최대의 기업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주)이씨스 등 2개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한중합작 배터리 소재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새만금청의 설명이다.
특별반장을 맡고 있는 윤순희 새만금청 차장은 "새만금에서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기관이 지혜를 모아 공략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특히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는 새만금에 2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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