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꿔보자
서울 한복판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꿔보자
  • 황순호
  • 승인 2023.01.3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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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가족공원, 2월 1일부터 '친환경 텃밭 가꾸기' 참여할 시민 모집
공원 이용 약자를 위한 무장애 텃밭에 휠체어 이용 시민도 신청 가능
용산가족공원 내 친환경 텃밭 전경. 사진=서울시
용산가족공원 내 친환경 텃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 2월 1일부터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을 가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은 조성된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으며, ▷無 화학비료 ▷無 화학농약 ▷無 비닐멀칭 ▷無 쓰레기통(쓰레기 되가져가기) ▷無 유전자조작작물(GMO) 등 5無 원칙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한 텃밭을 가꾸는 친환경 경작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활 속 친환경 경작 체험의 기회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친환경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텃밭을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통해 정서적 활력도 충전하며 공원 내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텃밭은 총 179구획, 총면적 1,705㎡으로 조성돼 있으며, 텃밭 생태체험 및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17구획을 제외한 162구획(1구획당 6.6㎡)을 ▷휠체어 이용 시민(2구획) ▷일반 시민(120구획) ▷장애인, 노인, 유아기관, 특수학교 등 비영리단체(40구획)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텃밭은 무농약 친환경 텃밭 가꾸기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분양을 신청할 수 있으나, 중복지원 불가 및 구획 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접수 마감 후 일반 시민과 휠체어 이용 시민에게 분양되는 122구획은 자동 추첨, 단체에 분양되는 40구획은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3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을 경작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구획당 2만원이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텃밭을 가꾸는 일은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서적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783-5991)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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