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2조원 투자한다
산자부,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2조원 투자한다
  • 황순호
  • 승인 2023.01.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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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소 등 1차 신규과제 80개 1,024억원 지원
에너지 新산업 성장동력화 위한 '기술혁신'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 오는 27일 2023년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공고에서는 올해 전체 예산 1,159억원 중 88%인 1,024억원을 지원, 총 16개 사업에서 80개 과제 1,024억원을 공고할 계획이다.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들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화 및 수출 산업화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공급망 안정 및 수요 효율화 ▷에너지산업 혁신기반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 2,065억원이다.
먼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에너지 新시장 선점을 목표로 차세대 유망기술들을 집중 개발, 세계 시장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기술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R, 가동원전 안전, 원전해체 등 전방위적 원자력 분야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36억원을 투입,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탠덤 태양전지, 부유식 해상풍력, 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1,96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신기술 선점에도 집중하며, 지난해 11월 제시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대로 수소 중점 기술 및 에너지안전 분야 개발에 2,059억원을 투입,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全주기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해외진출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추탐사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 및 유망구조 추가 발굴, 동해가스전 CCS 실증 예타 기획 등 CCUS 분야에 669억원을 투입해 CCUS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분산화 트렌드에 대응해 스토리지 분야에 1,236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저장·계통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 산업 전체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원 공급망 안정화 및 에너지 수요 효율화 등 위기 대응 능력 제고에도 나서기로 했다.
'자원확보-비축확대-재자원화'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全주기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 자원개발·자원순환 분야에 89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확립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에너지 수요 효율화 분야에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279억원을 투입한다.
나아가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벤처 5천개사, 예비 유니콘급 10개사 발굴을 목표로 공기업 협력·에너지 인력양성·규제혁신 등 에너지 산업 혁신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정부-공기업 협력 에너지 R&D 기획 프로세스 및 우수성과 공동활용 확산 촉진을 위한 R&D 관리체계 개선, 공기업이 창업 아이디어 및 사업화에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에너지 와일드캣 프로그램) 구축 등 공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원전 산업생태계 복원(차세대 원전 등), 재생에너지 차세대 신기술 분야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요구되는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정보 제공, 중견기업 특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취업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 내 규제 샌드박스 지원 전담조직을 구축해 R&D 기획–진행–완료 등 全 프로세스별 규제 샌드박스 트랙 신설하는 등 에너지 新산업 분야 중심으로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오는 2월 9일 더케이호텔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공고 내용, 연구 개발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고 3~4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선정평가를 거쳐 사업수행자를 확정, 추후 협약 체결 및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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