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202억원 투입해 '공원다운 공원' 만든다
영주시, 202억원 투입해 '공원다운 공원' 만든다
  • 황순호
  • 승인 2023.01.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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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과 신설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시숲공원사업 추진
가흥공원~구성공원 생태축 연결로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 제공 목표
영주시가 발표한 가흥공원 세부조정계획 조감도. 사진=영주시
영주시가 발표한 가흥공원 세부조정계획 조감도. 사진=영주시

경상북도 영주시가 도심 내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원 기반을 갖추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영주시는 올해 ▷구성공원 ▷가흥공원 ▷구학공원 ▷생활밀착형 숲 조성 등 4개 공원개발사업에 총 202억원을 투입, 도심 내 공원의 노후화한 시설 개선과 더불어 시민 정주환경 개선과 고품질 휴식공간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영주시내 전체 공원은 총 63개소에 약 162만㎡ 규모로, 이는 축구장 228개 넓이와 비슷한 수치이다. 다만 많은 공원수에 비해 부족한 예산으로 시민이 원하는 도시숲 공원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영주시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해 공원관리과를 신설, 공원개발 및 관리와 시가지 조경사업을 일원화해 통합적인 운영을 주문했다.
먼저 추정사업비 80억원을 통해 구성공원을 영주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구도심의 활력성을 높이는 데 나섰다. 오는 2027년까지 전망대와 산책로 조성, 수목 식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가흥공원에 추정사업비 57억원을 투입,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무장애산책로, 철쭉동산, 주차장, 전망대, 휴게음식점 등을 조성해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도심 생태축의 핵심공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구학공원에는 현재 인공폭포가 조성돼 있어 공원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여기에 2024년 4월까지 총사업비 59억 8천만원을 투입해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여가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새마을 선비회관 앞 철도 유휴지에 도심 속 실외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5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영주시는 도시공원, 어린이공원 등에 설치돼 있는 각종 시설물을 교체·정비하고 CCTV 및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도심 속 공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거리의 녹색공간 가로수는 고사목, 피해목 제거 및 결주 구간에 보식 등의 정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백산 진입 주요 관광 도로변에는 단풍나무를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영주시의 설명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공원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영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녹지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 영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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